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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세계 영화 새역사 썼다…‘외국어 최초’ 작품상 4관왕

2020/02/10 15:47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세계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가 미국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처음으로, 아카데미에서 수상에 성공한 것도 ‘기생충’이 최초다. ‘기생충’은 총 6개 부문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4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수상 기록이다. 

아카데미에서 외국어로 된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제 1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랑스어 영화 ‘위대한 환상’이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이후 지난해 제 91회 시상식에 스페인어 영화 ‘로마’까지 총 10편의 작품이 나왔지만 외국어영화들은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1956년 델버트 맨 감독의 영화 ‘마티’ 이후 64년 만의 일이다.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 이후 첫 사례다. 이안 감독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78회)’과 ‘라이프 오브 파이(85회)’로 두 차례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 개봉하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마침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영화가 됐다.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개봉한 이후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현대사회의 계급구조를 날카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 속 다양한 상징과 은유는 전 세계 관객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영화를 곱씹게 하고 각종패러디도 양산하며 하나의 현상으로 등극했다. 관객들 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봉 감독이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한 작품 안에 녹여내면서 ‘봉준호 자체가 장르가 됐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